전원주택 1층 vs 2층 vs 3층 - 남자 관점에서 분석

처음에 2층 집에서 살아보고 2년 후 1층 40평대의 노출 콘크리트 집 그리고 지금 3층 38평 집에 살고 있습니다. 

 

1층, 2층, 3층 3가지 타입 모두 살아본 결과 남자 입장에서는 3층 집이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든 남자라기보다는 짱박히는것을 선호하는 남자입장입니다. 

 

처음 살아본 전원주택인 2층 집은 프로방스 스타일의 집이고 거실 천장고가 5미터 정도는 된것 같습니다. 경량목구조였고, 주차장 포함 200평정도였네요. 일단 아름답고 생활하기에 부족한것이 없었습니다. 다만 다용도실이 없어서 여자들이 불편했고요.  

 

남자 입장에서 남자만을 위한 공간이 따로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두번째 1층 집은 분명히 집은 1층인데 주차장에서 마당까지 가는데 1층 더 올라 가야하고 마당에서 집에 올라 갈려면 1층 더 올라 가야합니다. 1층 거실에서 북한강이 보여서 그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여기는 20평정도 되는 지하실이 있어서 그 공간을 제가 살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지하실이라 여름에는 습하고 겨울에는 건조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잠깐 잠깐 있는 것은 문제 없지만 오랫동안 작업실로 사용하는 것은 역시 무리였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3층 집은 1층은 거실/주방 2층은 침실 2개 3층은 방하나 그리고 각 층마다 화장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3층 뒤에 3평정도 되는 뒷마당이 있고, 옥상이 15평정도 됩니다. 

 

바로 옥상과 뒷마당 3층이 제 공간입니다. 

여기에 각종 장비(목공장비 등등)를 가져다 놓고 그때 그때 필요한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가 3층이라 웬만한면 사람들이 안 올라와서 거의 제 전용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옥상에는 루프탑 텐트를 설치해서 또 하나의 공간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짱박히는 걸 좋아하는 남자 입장에서는 3층 집에서 3층을 아빠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하실도 좋긴 하지만 지하실 시공을 잘못하면 누수 문제도 그렇고,, 고민할게 많더군요.